구글 블로그에 처음부터 개인 도메인 연결한 진짜 이유

 블로그를 시작하며 개인 도메인을 사용할지, 기본 제공 도메인을 그냥 쓸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저도 처음에는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국 개인 도메인을 연결하였습니다. 추후 개인 도메인을 연결할 때의 어려움과 처음부터 도메인을 했을 시 유리한 부분들을 비교 했을 때 일 년에 드는 만 원 정도의 비용이 합리적이라 생각 되었습니다. 그럼 제가 직접 공부한 개인 도메인의 장점들을 바로 보도록 할게요. 👀

 

목차


    "개인 도메인 처음부터 필요할까?" 이미지



블로그 신뢰성 향상

 이상한 연구를 하기로 유명한 영국의 스탠퍼드 대학에서 1998년 웹사이트 신뢰성 평가에 관한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Stanford University의 Persuasive Technology Lab의 웹사이트 신뢰성 연구에 따르면, 웹사이트의 신뢰도는 전반적인 디자인, 운영자의 명확한 정체성,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형성된다고 했는데, 개인 도메인 사용이 이러한 3가지 요소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대해 생각도 안 했던 시절의 저를 돌이켜보더라도 무언가 검색하고 사이트가 나왔을 때 지저분한 주소에 광고가 덕지덕지 붙은 사이트는 블로그인지 악성코드 범벅된 사이트인지 잘 모르겠던데 주소가 깔끔하게 되어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이트들보다는 믿음이 갔었어요. 물론 완벽히 독립적으로 보이려면 블로그의 테마들까지 잘 갖추어져야 하겠지만, 호스팅이나 도메인 등의 개념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 방문자들의 시야에서 개인 도메인을 사용한 사이트는 좀 더 신뢰성 있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요.


SEO에서 유리?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

 블로그에 떠도는 내용으로 SEO(검색엔진 최적화)에 유리하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안타깝게도 제가 찾아본 결과 개인 도메인이 SEO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명시적인 가이드는 없습니다. 하지만 Moz, Search Engine Journal, Search Engine Land, Semrush 등 주요 SEO 전문 매체에서 기술적으로는 동일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이나 브랜딩에서 개인 도메인이 좋다고 결론을 내려주었습니다. 구글의 검색 품질 평가 가이드라인에서도 웹사이트가 명확한 주체(브랜드)와 E-E-A-T(경험·전문성·권위·신뢰성)가 잘 드러나야 한다고 했는데 개인 도메인은 이런 주체 일관성을 보여주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도메인이 신뢰도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언젠가 도메인을 입힌다고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도메인을 사용하는게 SEO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 이전 시 도메인 유지 가능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플랫폼 변경을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리한 접근성으로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에서 낮은 자유도나 불만족스러운 운영으로 워드프레스나 구글 블로그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개인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면 주소를 유지 할 수 있어 바뀐 주소로 인한 기존 방문자의 혼란(블로그 주인이 바뀐건지 혹은 북마크 해놓은 링크들 다 바꿔야 하는)으로 인한 트래픽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애드센스의 이점

 애드센스 같은 심사는 가이드 라인도 중요하지만 실제 통과한 사람들의 경험담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드센스의 공식적인 가이드 라인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경험에 따르면 개인 도메인이 애드센스 승인 확률을 더 높여준다고 해요. 그리고 하위 도메인을 활용새로운 블로그를 새로운 승인 없이 바로 추가 가능한 이점도 있습니다. 요즘은 애드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운 과정이라는데 개인 도메인을 활용하면 수십 개의 신규 블로그를 승인절차 없이 바로 운용 가능합니다. 같은 플랫폼이 아니라 다른 플랫폼의 블로그라 하더라도 말이죠. 반대로 메인 도메인을 추가하면, 실제로는 같은 사이트라고 하더라도 재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애드센스는 URL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변경 시 승인 받은 사이트인지 추적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승인 시점으로 정책에 어긋나는 콘텐츠가 있다면 승인이 거절 되어 새로운 도메인으로는 애드센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위 도메인이란 "www.example.com 또는 example.com"에서
                         "blog.example.com"이나 "abc.example.com" 로의 확장을 말합니다.


그 밖의 이점

 여러 블로그 운영 시, 하나의 블로그가 저품질이 걸려도 도메인에 다른 블로그를 연결하여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개인 도메인의 이점을 가지기 위해 뒤늦게 도메인을 연결할 때의 불편한 점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검색엔진이 새 도메인을 인덱싱하는데 시간이 걸려 검색 순위의 한시적(길게는 몇 달까지) 하락 가능성, 기존 도메인으로 연결된 모든 외부 링크(SNS, 카페, 커뮤니티, 타 블로그 등등)를 새 도메인으로 수정, 애드센스 승인을 다시 받아야 할 수도 있는 경우 등등의 불편한 점들을 겪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정리

 개인 도메인은 처음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요. 처음부터 개인 도메인으로 시작하면 장기적으로 SEO에 유리하도록 쌓아나가는 결과가 되고, 나중에 도메인을 변경할 때 겪게 되는 여러가지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전문성과 브랜드 가치를 초반부터 제대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애드센스 재승인이나 블로그 플랫폼 이전 등 다양한 상황들에 훨씬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가 잘 될지 얼마나 지속할지 모르는데 괜히 처음부터 비용을 쓰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나중에 도메인을 사용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에 비하면 연간 1~2만 원은 충분히 쓸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개인 도메인의 장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좀 더 알아가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관련링크